오피스텔 커튼 블라인드 구성|거실 침실, 암막 선택, 매장 실측
오피스텔 거실과 침실에 커튼을 달아야 하는데, 인터넷으로 살지 매장에서 실측받을지 고민이 되시나요? 저는 지난해 직장 때문에 처음으로 독립하면서 시내 오피스텔로 이사했습니다. 야경이 멋진 곳이라 기대가 컸는데, 막상 입주하고 나니 천장이 생각보다 높아서 혼자서는 커튼 설치가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근처 커튼 매장을 찾았고, 무료 실측 서비스를 받았는데 이게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거실 커튼 구성
오피스텔은 일반 아파트와 달리 창이 크고 층고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집도 거실 통창이 있어서 채광은 좋은데, 사생활 보호와 분위기 연출을 동시에 고려해야 했습니다. 매장 사장님께서 블라인드보다 커튼을 추천하신 이유가 명확했습니다. 첫째, 천장이 높으니 커튼이 훨씬 멋스럽게 보인다는 점. 둘째, 도심 한복판이라 소음이 심한데 커튼 소재가 어느 정도 방음 효과를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장님이 보여주신 원단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쉬폰 속지와 겉지 조합인데, 겉지는 생활암막으로 하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처음 독립이라 환하고 밝은 분위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완전 암막보다는 생활암막 정도면 낮에도 빛을 적당히 걸러주면서 밤에는 프라이버시를 충분히 지켜준다고 하셨습니다. 원단을 직접 만져보니 정말 가볍고 부드럽더군요. 색상도 밝은 아이보리부터 차분한 그레이까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제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조합은 이렇습니다.
- 거실: 쉬폰 속지 + 생활암막 겉지 (아이보리 톤)
- 침실(방 2개): 암막커튼 단독 (그레이 톤)
거실은 밝은 느낌으로, 침실은 차분한 느낌으로 공간의 목적에 맞게 분위기를 달리했습니다. 쉬폰 속지는 낮 시간 동안 외부 시선을 적절히 차단하면서도 자연광을 은은하게 들여보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설치 후 직접 확인해보니 겉지의 생활암막 기능 덕분에 겨울철 방한 효과도 제법 있었고, 밤 시간에는 완벽하게 프라이버시가 보호됐습니다.
침실 암막 선택
침실은 오로지 휴식과 수면에 집중해야 하는 공간입니다. 오피스텔은 대부분 도심지에 위치해 있어서 밤늦게까지 가로등이나 간판 불빛이 창문으로 들어옵니다. 저도 이사 첫날 밤에 이 문제를 체감했습니다. 주변 상가 간판 불빛이 생각보다 밝아서 잠을 설쳤거든요. 그래서 방에는 암막커튼을 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암막커튼은 차광률이 100%에 가까워서 블라인드보다 빛 차단 능력이 훨씬 뛰어납니다. 커튼은 창틀 옆면과 하단까지 덮어주기 때문에 블라인드처럼 틈새로 빛이 새어 들어오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천 소재가 소음을 흡수하는 흡음 효과가 있어서 도심의 소음을 미세하게나마 줄여주는 역할도 합니다. 실제로 설치 후 잠의 질이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색상은 그레이 톤을 선택했는데, 아이보리나 베이지처럼 밝은 색보다는 어두운 계열이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주더군요. 벽지와 비슷한 컬러로 맞추니 벽이 연장된 듯한 착시 효과가 생겨서 방이 훨씬 넓어 보였습니다. 오피스텔은 공간 활용이 핵심이니까, 이런 디테일도 신경 쓰면 좋습니다.
매장 실측 장점
처음에는 인터넷으로 커튼을 사서 직접 달아보려고 했습니다. 비용도 아끼고 간단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오피스텔에 입주하고 보니 천장이 예상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줄자도 없고, 정확한 실측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커튼 매장에 전화했더니 무료로 집에 와서 실측하고 상담해준다고 하더군요. 바로 예약하고 만났습니다.
매장에서 전문가를 만나보니 정말 다르더군요. 창문 방향을 확인하고, 층고를 재고, 어떤 원단이 적합한지 여러 가지 샘플을 직접 보여주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남향 창문이라 열차단 기능이 있는 소재를 추천받았고, 저층이 아니라서 사생활 보호는 쉬폰 정도로도 충분하다는 조언도 들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샀다면 이런 디테일한 상담은 불가능했을 겁니다.
설치는 기사님이 사다리를 가져와서 전문적으로 해주셨습니다. 제가 직접 했다면 천장 높이 때문에 꽤 애먹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보다 비용이 좀 더 들어간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측, 상담, 설치까지 모두 포함된 서비스라고 생각하니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원단을 직접 보고 만져보면서 선택할 수 있었고, 색상과 조합을 전문가와 함께 고민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훨씬 높았습니다(출처: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주거 환경 개선 시 전문가 상담을 받은 경우 만족도가 평균 30% 이상 높다고 합니다).
커튼을 직접 선택하고 설치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의미 있었습니다. 처음 독립해서 시작하는 오피스텔이라 두려움도 살짝 있었는데, 제가 직접 고른 커튼을 걸어놓고 보니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집에 대한 애착도 훨씬 커졌습니다. 친구들은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싸게 했다고 하는데,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매장에서 충분히 구경하고 상담받는 경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거실에는 개방감과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쉬폰 커튼과 생활암막 조합을, 침실에는 숙면과 방음을 위한 암막커튼을 추천드립니다. 여러분의 라이프스타일과 창밖 풍경, 그리고 오피스텔의 층고와 방향을 고려해서 최적의 조합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한 끗 차이의 선택이 매일 아침 눈뜰 때의 기분을 바꿔놓을 겁니다. 저처럼 처음 독립하시는 분들이라면, 비용보다는 전문가의 조언과 실측 서비스를 받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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