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 실측 방법|창문 사이즈, 설치 위치, 맞춤 제작 전 체크포인트
커튼을 바꿀 때 많은 분들이 원단이나 색상부터 먼저 고르지만, 실제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건 실측입니다.
아무리 예쁜 원단을 골라도 창문 사이즈와 설치 위치가 맞지 않으면 완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길이가 어중간하게 뜨거나, 폭이 부족해서 주름이 예쁘게 나오지 않으면 커튼 하나만으로도 공간이 어색해 보일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커튼을 맞추면서 그 점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가로 세로 사이즈를 직접 재서 매장에 갔고, 나름 정확하게 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께서는 숫자를 보시더니 마지막 결정 전에는 직접 다시 실측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특히 바닥에서 살짝만 띄우는 길이로 맞추려면 몇 센티 차이도 전체 느낌을 바꿀 수 있어서 꼭 다시 확인한다고 했습니다.
커튼 실측이 중요한 이유
커튼은 단순히 창문을 가리는 용도가 아니라 공간 인상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입니다.
그런데 실측이 정확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창보다 폭이 좁으면 커튼이 충분히 모이지 않아 답답해 보일 수 있고, 길이가 애매하면 바닥에 질질 끌리거나 반대로 너무 짧아 보여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맞춤 제작은 한 번 만들고 나면 교환이 쉽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기준을 정확히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직접 줄자로 재서 가져갔기 때문에 어느 정도면 충분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집에 와서 실측하는 과정을 보니 왜 전문가가 다시 확인하는지 알겠더라고요.
거실처럼 창이 넓은 공간은 높이를 한 번만 보는 게 아니라 양쪽 끝과 가운데를 따로 재셨습니다.
처음에는 왜 그렇게까지 하나 싶었는데, 막상 보니 창 구조나 천장 마감 상태에 따라 높이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반듯해 보여도 실제 수치는 일정하지 않을 수 있어서, 이런 차이를 잡아줘야 커튼 길이가 깔끔하게 떨어진다고 하더라고요.
창문 사이즈 재는 방법
커튼 실측은 보통 가로와 세로를 기본으로 봅니다.
가로는 창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커튼이 덮어야 할 범위를 포함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창문보다 양쪽으로 여유를 두어야 커튼을 닫았을 때 빛이 옆으로 새는 것을 줄일 수 있고, 열었을 때도 더 풍성하게 보입니다.
세로는 어디에 설치할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천장 가까이 레일을 달면 공간이 더 높아 보이고, 커튼봉 위치가 내려오면 상대적으로 안정감 있는 느낌이 납니다.
직접 잴 때는 보통 한 번 재고 끝내기 쉬운데, 실제로는 같은 높이도 최소 두세 번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특히 거실처럼 창이 넓거나, 바닥에 딱 닿지 않고 살짝 띄우는 스타일을 원할 때는 더 그렇습니다.
몇 센티 차이로도 커튼이 떠 보이거나 끌려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셀프로 대략 재보더라도, 최종 주문 전에는 설치 방식까지 포함해 다시 체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설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길이
커튼 길이는 단순히 창문 높이만 재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바닥까지 닿게 할지, 살짝 띄울지, 창문 아래까지만 내릴지에 따라 분위기와 관리 편의성이 달라집니다.
거실처럼 분위기를 중요하게 보는 공간은 바닥 가까이 떨어지는 길이가 잘 어울리는 경우가 많고, 주방이나 작은방처럼 관리가 중요한 공간은 너무 길지 않게 맞추는 편이 실용적일 수 있습니다.
또 레일이나 봉의 두께, 설치 높이까지 포함해서 봐야 실제 완성 길이가 어색하지 않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길이만 대충 맞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보니 설치 위치와 마감 방식까지 같이 봐야 하더라고요.
같은 창문이라도 천장형 레일인지, 벽면형 봉인지에 따라 보이는 길이가 달라지고, 바닥과의 간격도 달라졌습니다.
이런 부분은 사진만 보고 결정하기 어렵고, 실제 공간에서 재봐야 더 정확했습니다.
맞춤 제작 전 체크포인트
맞춤 제작 전에는 단순히 숫자만 적어두기보다 몇 가지를 함께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창문 앞에 손잡이나 가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에어컨이나 천장 구조 때문에 설치 위치에 제약이 없는지 봐야 합니다.
셋째, 쉬폰만 달지 암막을 함께 달지에 따라 레일 간격이나 커튼박스 폭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넷째, 커튼을 자주 여닫는 공간인지, 장식용으로 두는 공간인지에 따라서도 여유 폭을 다르게 잡는 편이 좋습니다.
커튼은 색상과 원단도 중요하지만, 실제 만족도를 크게 좌우하는 건 결국 사이즈입니다.
같은 원단을 써도 실측이 정확하면 훨씬 정돈돼 보이고, 반대로 좋은 원단도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직접 재보는 과정도 도움이 되지만, 최종 설치 전에는 전문가가 다시 확인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커튼 교체를 앞두고 있다면 예쁜 디자인을 찾기 전에 먼저 창문 사이즈와 설치 위치부터 꼼꼼히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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